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경. /㈜한양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한양은 자사가 시공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지난 3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들어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지하 8층~지상 59층, 4개동 총 1152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수자인 그라시엘이 들어선 청량리 답십리로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서울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형성 중이다. 특히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스카이라인 중심을 이루는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

단지와 인접한 청량리역은 현재 운행 중인 1호선과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도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위빙 패턴 등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외관. /㈜한양

이처럼 총 10개 노선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가운데 GTX 2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청량리역 외 삼성역과 서울역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아울러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주변에 위치하고 청량리 6·7·8구역과 제기4·6구역, 미주아파트, 전농9·12구역 등도 재개발·재건축이 추진중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위빙 패턴'은 선과 면, 볼륨을 조화롭게 표현했고 컬러풀한 돌출형 발코니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는 평을 받아, 지난 2018년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단지 저층부에 있는 상업시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도 더블 스킨 콘셉트를 적용했고 내부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카미유 왈랄라'가 디자인한 독창적인 패턴이 가미됐다.

한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전국에 약 20만호를 공급하면서 쌓아온 한양의 기술력이 집약된 단지로, 청량리를 넘어 서울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웅장한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kw@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