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12.5% 낮은 1만7500원에 종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라셀라는 공모가보다 12.5% 낮은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라셀라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와인기업 최초로 증시 입성에 성공한 나라셀라가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가리키며 흥행에 참패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라셀라는 공모가보다 12.5% 낮은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나라셀라는 이날 오전 공모가인 2만 원보다 낮은 1만9000원에 개장한 뒤 시초가 대비 10.26% 하락했다.
나라셀라는 앞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 등이 이어지며 IPO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당초 비교그룹에 명품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등을 넣어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2000~2만6000원으로 잡았으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 등이 나오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만4000원) 최하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4.84대 1이라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와인 수입 전문 회사인 나라셀라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회사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