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 여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져 상승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해 5월 넷째 주(0.0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0.22%)·서초구(0.21%)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강남구(0.13%)도 역삼·대치동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0.05%)·용산구(0.04%)도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금천(0.00%)·영등포·성동(0.00%)·노원(0.00%)·은평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반면 도봉구(-0.06%)와 강북구(-0.04%) 등은 구축이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0.01%로 하락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 경기는 -0.04%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 유지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 값은 -0.06%로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4%에서 -0.02%, 지방은 -0.12%에서 -0.09%로 낙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