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국내은행 1분기 건전성지표 개선…BIS 총자본비율 0.29%p 상승 
입력: 2023.06.01 14:45 / 수정: 2023.06.01 16:12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분기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더팩트 DB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분기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실적 개선·증자로 자본이 확충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3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분기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단기자본비율은 각각 12.88%, 14.24%, 6.51%였다. 역시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0.33%포인트, 0.31%포인트씩 올랐다.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1분기 순이익 시현과 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은 크게 확충된 영향이다. 올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전분기 대비 4.6%(15조 원) 증가했으며 위험가중자산은 2.7%(56조5000억 원) 늘었다.

3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국내 은행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의 규제비율을 지켜야 한다. 여기에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포인트의 규제비율이 추가된다. 단순기본자본 규제비율은 3.0%다.

KB·우리·DGB·JB·농협·SC·씨티·기업·수출입·수협·토스 등 11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상승했으며 신한·하나·케이·카카오·산업 등 5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은행 중에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35.26%를 기록했으며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각각 27.15%, 21.09%로 뒤를 이었다.

총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토스뱅크(12.69%)였다. 산업은행과 BNK가 각각 13.08%, 13.54%로 뒤를 이었다. 다만 토스뱅크의 경우 올해까지 바젤Ⅰ 적용으로 완충자본과 단순자기자본비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금융지주의 경우 총자본비율은 KB지주가 16.84%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지주 15.97%, 신한지주 15.81%, 우리지주 15.79%, 하나지주 15.31% 등의 순이었다. 5대 금융지주를 제외하면 JB지주 14.84%, DGB지주 14.06%, BNK지주 13.54% 등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계속해서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적립의무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추진 등 강화되는 자본규제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수준의 자기자본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