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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3종 첫 공개…왕좌 탈환 나선다
입력: 2023.06.01 11:18 / 수정: 2023.06.01 11:18

대형 신작 공개에 모처럼 들썩
7월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 시작
대표작 '세븐나이츠'는 방치형 첫선


1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1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더팩트 | 구로동=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올해 신작 3종을 출시한다. 게임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반격의 카드다. 이 회사는 1일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 전략을 밝혔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핵심이다.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신작 출시로 정면 돌파 승부수를 띄웠다. 오는 7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나온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번에 소개하는 신작 3종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 지식재산권을 잘 살린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공통점"이라며 "낮은 진입 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아 국내외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권영식 대표가 하반기 신작 전략을 밝히고 있다. /넷마블 제공
1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권영식 대표가 하반기 신작 전략을 밝히고 있다. /넷마블 제공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오는 7월 세계 출시 예정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이 게임은 지난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이다. 넷마블은 원작 '신의 탑'을 게임에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준 높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 SIU와 협업해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신의 탑을 게임으로 재창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한 건,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의 탑을 본 팬들이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SIU 작가와 협업하며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일곱 개의 대제'를 개발한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준비한 오리지널 지식재산권 '그랜드 크로스'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전략 게임 본질에 충실하면서 넷마블에프앤씨 강점인 애니메이션 게임 스타일을 계승했다. 오는 8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PC 동시 출시한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이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작이다. '세븐나이츠' 재미를 방치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핵심 특징인 영웅 수집, 성장 등에 집중했다. 한 손가락으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획득한 영웅으로 덱을 구성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테이지 방식을 갖췄다. 최대 10명 영웅을 배치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 때는 영웅 150여 명을 선보인다. 넷마블을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세븐나이츠 재미를 가볍고 쉬운 플레이로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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