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 7만2500원 기록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10시 16분 전 거래일(7만2300원) 대비 0.14%(100원) 오른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SK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1일 "하반기부터 DDR5 점유율 회복,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재고 하락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5조 원에서 6조 원으로 28% 증가하고, 4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에 따라 내년 1분기에는 메모리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DRAM 가격은 기존 예상을 하회하겠으나 출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슈에 따른 DDR5 판매 지연은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4세대(1a) DRAM 수율 역시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도 영업이익은 33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시장은 올해 메모리 적자가 아닌 내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전 거래일(7만2300원) 대비 0.14%(100원) 오른 7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7만16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내 상승세로 전환, 52주 신고가인 7만2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