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1900원‧SK하이닉스 11만340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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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일 장 초반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30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7만300원) 대비 2.28%(1600원) 오른 7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이날 7만1300원으로 문을 연 삼성전자는 줄곧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0만9200원) 대비 3.48%(3900원) 상승한 11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11만3400원까지 오르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무리 지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위 30개의 미국 반도체 회사 주가를 가중평균한 지수다.
주요 종목인 엔비디아가 고속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투심이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점치는 추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주도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반도체주로 수급 이동 현상이 지속될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