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일정 따라 지난달 거래 정지
변경 상장·재상장 후 거래 재개
OCI는 분할 일정에 따라 회사 주식이 30일부터 거래 재개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OCI는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가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 상장, 재상장돼 거래 재개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OCI는 지난 3월 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달 1일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지난달 27일 거래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된다. OCI홀딩스, OCI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장전 30분간 -50%에서 +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이 시초가를 기준 가격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돼 거래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OCI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온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OCI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 반도체 소재 업체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OCI홀딩스의 경우 향후 공개 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