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수령액 2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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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분할 수급자는 6만9437명에 달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이혼한 뒤 배우자와 국민연금을 나눠 받는 수급자 수가 7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분할 수급자는 6만9437명에 달했다.
분할연금은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분할한 일정 금액을 받는 연금 제도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만1507명, 남성이 793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3만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64세 2만2524명, 70~74세 1만1589명, 765~79세 4040명, 80세 이상 1184명으로 나타났다.
분할 수급자의 평균 연금 수급액은 23만7830원이며 최고액은 191만5720원이다.
분할 수급자 수는 2013년 9835명에서 2014년 1만1900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선 뒤 2017년엔 2만5302명, 2019년 3만5004명, 2020년 4만3229명, 2021년 5만3911명, 2022년 6만8196명으로 증가했다.
분할연금 수급자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황혼 이혼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결혼(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6만8422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 6만466건에 비해 8000여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