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전이익 1358억 원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올 1분기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투트랙 전략과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올 1분기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749억 원)보다 81.3% 늘어난 실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이자, 배당과 매매 손익 등에서 지난해(386억 원)에 비해 140% 이상 늘어난 937억 원의 투자 이익을 거뒀다. 보험 분야의 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378억 원)보다 15.9%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인 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 보험을 중심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Two-Track)을 펼쳐왔다. 10년납 중심의 저해지 종신보험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 같은 고수익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월 말 기준 2조70억 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572억 원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0%로 나타났다. CSM은 올해부터 보험회사들이 적용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따라 도입된 보험 계약 미래 수익성 평가 지표다.
변액보험 적립금은 2022년 말 대비 6000억 원 늘었으며,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46%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분기 연결 기준 220%로 전망됐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예금 상품이 줄어 변액투자형 상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트랙 전략하에 건전한 자산구조를 구축하고 질적,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