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595.7대 1
나라셀라, 밴드 최하단인 2만 원에 공모가 확정
진영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IPO(기업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 /진영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3600~42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결정됐다.
진영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진영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5.1%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4200원을 초과해 제시했다. 참여한 투자기관은 1652곳, 총 수량은 50억8629만 주로 최종 집계됐다.
진영은 총 425만 주의 100% 신주를 발행하며 이 중 최대 75%인 318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 배정한다.
상장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아사(ASA) 수지를 활용한 국내외 가구와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시장에서의 지위와 가전, 자동차, 반도체 등 사업 분야의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나라셀라는 이날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만4000원) 최하단인 2만 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와인업계 1호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유사기업을 통한 밸류 산정 기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였고, 이에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영과 나라셀라의 일반 청약은 이달 22~23일 진행하며 두 기업 모두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