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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日 'GO'와 한·일 모빌리티 분야 협업 논의
입력: 2023.05.19 14:35 / 수정: 2023.05.19 14:35

양국 교류 재개에 맞춰 업계 현안·미래 과제 등 논의
'글로벌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구축 방안도 검토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GO(고)를 운영 중인 일본 고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GO(고)'를 운영 중인 일본 '고'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카카오모빌리티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본 모빌리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GO(고)'를 운영 중인 일본 '고'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의 카카오T 로밍 서비스 제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양국 이용자들의 이동 장벽을 해소하고, 해외 모빌리티 플랫폼 간의 경제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장기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고는 일본 최대 택시 기업 '일본교통 홀딩스'의 그룹사가 운영하던 '재팬택시'와 일본 IT 기업 'DeNA'의 '무브'의 사업을 통합해 지난 2020년 4월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스'로 출범했다. 지난달 사명을 변경한 고는 일본 전역 90%의 도도부현에서 제공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9월 고의 전신인 재팬택시에 15억 엔을 출자하며 재팬택시와 협력을 시작했다. 당시 재팬택시가 해외기업과 자본제휴를 체결한 것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최초로, 2019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로밍 서비스를 일본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재팬택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해외 진출 파트너가 되었다.

이후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면서도 최근 여행 수요 회복, 한일 양국 경제교류 재개, 카카오모빌리티의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 인수 등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보다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왔다. 특히 일본이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함에 따라 양국을 오가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협력 논의 재개를 위한 동력이 되었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우선 양국 모두 코로나19 이후 택시 기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배차를 효율화해 수요공급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두 서비스 간 연동을 확대해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데도 힘쓸 전망이다. 추후 양사는 고의 수요단(승객)과 카카오 T의 공급단(택시)을 연동해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시 기존에 쓰던 앱 그대로 카카오 T에 연결된 한국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 간의 얼라이언스를 만들면 한일 양국 플랫폼 간 경제 협력을 넘어 국가 간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양사는 이번 킥오프 미팅을 통해 협력 방향성에 대해 교감을 이뤘으며, 향후 경영진 회의와 정례 워크샵을 개최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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