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의 마이크로 OLED 기업 이매진을 인수하고 확장현실(XR)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이매진(eMagin)을 인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현지시각) 이매진에 2억1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을 투자해 주식을 모두 인수하는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매진은 '다이렉트 패터닝(dPd)' 등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이매진 인수를 통해 XR기기 관련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XR기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매진의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