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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중간심사보고서 발부
입력: 2023.05.18 08:24 / 수정: 2023.05.18 08:24

EU "합병이 경쟁 제한될수도" 우려 제기
대한항공 "중간보고서 발부는 통상 절차…답변서 제출 계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병할 경우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의 중간심사보고서(SO)를 발부했다. 대한항공은 우려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병할 경우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의 중간심사보고서(SO)를 발부했다. 대한항공은 우려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부정 견해를 담은 중간심사보고서(SO)를 발부했다.

17일(현지시간) EU 집행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EU 집행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중간 심사보고서(SO)를 대한한공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심층적으로 조사한 결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 유럽 전역과 한국 간 화물 운송 서비스 제공 경쟁을 위축시킨다"고 SO 통보 배경을 설명했다.

SO는 합병 조사의 공식적인 단계로, 대한항공은 EU 측에 SO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EU는 올해 2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Phase 2)'를 진행하고 있다. EU는 대한항공의 답변서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 합병에 대한 최종적인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U 경쟁당국의 SO 발행은 2단계 기업결합 심사 규정에 의거해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이다"며 "대한항공은 SO에 포함된 경쟁당국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답변서를 제출하고 적극적인 시정조치 논의를 통해 최종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 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현재 양사 합병은 영국을 포함해 11개국 승인을 모두 받았지만,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은 여전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어느 한 국가의 경쟁당국이라도 합병을 불허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합병(M&A)은 무산될 수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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