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효과…창사 이래 역대 최고가 경신
16일 JYP는 전날보다 1만9000원 오른 1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결과 JYP는 시가총액 4조 원을 넘기면서 15%대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 박진영 이사의 지분 평가액도 6000억 원을 돌파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 넘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대 주주인 박진영 JYP 이사의 지분 평가액도 6000억 원대로 급증했다.
16일 JYP는 전 거래일 대비 20.84%(1만9000원) 오른 11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만 원대 주가를 돌파했다. 이는 2001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결과다.
JYP의 이날 강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JYP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른 118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 오른 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전망한 매출 976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박진영 JYP 이사의 지분가치도 하루 만에 140%(3500억 원) 올랐다. JYP 지분 15.22%를 보유한 박 이사는 기존 지분가치가 2500억 원이었으나 이날 JYP 시가총액(종가 기준)이 4조964억 원을 돌파하면서 6000억 원대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