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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 선도" 김준 SK이노 부회장, 기술원 찾아 R&D 점검
입력: 2023.05.16 08:54 / 수정: 2023.05.16 15:05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 선도할 R&D 주역 돼 달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은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을 기부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했다. 구성원들은 물건 나눔뿐 아니라 즉석 사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한 오락기기 등을 즐겼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 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 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 행사에 참여해 식수목 하단에 흙을 뿌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 행사에 참여해 식수목 하단에 흙을 뿌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됐다.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정유 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기술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등 신기술을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를 생산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을 자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도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SK지오센트릭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기술원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바이오 연료, 친환경 아스팔트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액침 냉각용 열관리 유체 기술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술원은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의 중심"이라며 "그린 영역의 유망 기술을 빠르게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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