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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분기 영업손실 6390억 원…현금성자산 1분기 3584억 원
입력: 2023.05.15 17:55 / 수정: 2023.05.19 17:20

매출 112억 원…전년 比 98.8% 급감
SK하이닉스 등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 6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SK스퀘어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 6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SK스퀘어

[더팩트|최문정 기자]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기업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 주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 등으로 6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적자다. 그러나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이 3584억 원에 이르는 등 현금성 자산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SK스퀘어는 15일 올해 1분기 매출 112억 원, 영업손실 6390억 원, 순손실 52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약 1조 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면서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매각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11월 1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SK그룹의 ICT 투자 전문회사다. 주요 자회사로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등이 있다.

최근 SK스퀘어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최악의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를 제외한 본체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확보해 신규투자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기준 현금화가 가능한 3584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차입금은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5월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수익 894억 원이 현금으로 들어왔다. 이외에도 올해 3분기 SK쉴더스 거래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146억 원, 이후 2년내 잔여 대금 4500억 원 등 총 8646억 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1100억 원)의 약 57%를 매입 완료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인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9월 29일까지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로 SK쉴더스 거래 완료 시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 등을 통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파트너들과 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글로벌 반도체·ICT 투자 추진, 포트폴리오 회사 밸류업 관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투자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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