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매출원가·판관비 늘어난 영향"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 2455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성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 2455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삼양식품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1579억 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 효과, 환율상승 효과,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법인은 1분기 매출 6억4000만 엔(한화 약 6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내 K-푸드 문화가 확산되면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개조를 통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중국법인은 1분기 매출 1억7000만 위안(한화 약 326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중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1분기 매출 1820만 달러(한화 약 243억 원)를 시현했다. 미국내 주류채널인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했다. 코스트코도 입점이 예상되어 미국법인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매출은 8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불닭볶음면∙불닭소스 tvN 예능 서진이네 PPL(간접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의 급등했고, 물동량 증가로 내륙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