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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서 부활한 신한울 3·4호…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 제작 착수
입력: 2023.05.15 15:18 / 수정: 2023.05.15 15:18

창원 본사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 개최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의 초기 제작 현장을 선보였다. 자체 용광로를 통해 생산한 200톤(t) 규모의 합금강을 1만7000t 프레스로 단조작업을 벌여 증기발생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다. 1만7000t 프레스는 높이 23m, 너비 8m로 4개 기둥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성인 남성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단조작업을 수행한다.

완성된 증기발생기는 높이 약 23m, 무게 약 775t에 이른다. 이는 중형차 520여 대 무게에 해당된다. 이 외 높이 약 14.8m, 무게 533t에 달하는 원자로, 길이 70m, 무게 3110t의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등 주요 기기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해 신한울 3·4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 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한다. 이미 지난해 약 320억 원을 조기 발주했고, 올해는 약 2200억 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원전 생태계 활성화의 기운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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