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전기차·배터리 등 산업 협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오는 17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장 차관이 올해 1월 열린 '2023 항공우주인 신년 인사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원자력 산업 기반과 핵심광물 공급망, 전기차·배터리 분야에 힘을 모은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장영진 1차관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 양국은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그린 투자와 핵심광물 공급망, 전기차·배터리 등에서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
장 차관은 이번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해양투자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양측은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원전 산업 기반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완성차 중심의 협력 부품 등을 전기차 등까지 확대하는 포괄적 협력 △탄소중립·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외 감축 이행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공장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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