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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의 '제2외국어'는 한국어·일본어…"새로운 도전"
입력: 2023.05.12 17:45 / 수정: 2023.05.12 17:45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1999년 한국 방문 경험 '강렬'
25살 된 구글, 남은 25년은 AI에 집중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 영어 외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우선 지원한다. 영어와는 구조가 다른 언어지만, 한국과 일본이 모바일과 IT 분야의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구글 클라우드 사옥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기존의 영어와 매우 다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언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사항이 있는데, 한국과 일본은 기술 채택에 있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구글은 전날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AI 챗봇 서비스 바드를 전 세계 180여개국에 전면 오픈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최첨단인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이미 모바일 분야에서 얼마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지, 세계 최고인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의 모바일과 IT 기술력을 체험한 사례를 꼽았다.

그는 "1999년 서울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운전자가 휴대전화 3대를 이용하던 기억이 강렬히 남아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어느 식당의 식탁 반대편에서 두 명의 손님이 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회상했다.

피차이 CEO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구글의 향후 비전을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과감하고 책임감 있게 접근하는 것이 향후 25년 동안의 가장 야심 찬 비전이다"며 "이보다 더 기대되는 일은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담하고 책임감 있게 이 일을 해나가고 모두를 위한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구글의 DNA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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