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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5조+α' 자구책 발표…여의도 빌딩 매각 추진
입력: 2023.05.12 11:27 / 수정: 2023.05.12 11:27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자구노력

한국전력공사가 25조 원 이상 규모의 자구책을 내놨다. 전직원이 임금 인상분 반납에 동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뉴시스
한국전력공사가 25조 원 이상 규모의 자구책을 내놨다. 전직원이 임금 인상분 반납에 동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25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자구책을 내놨다. 애초에 내놨던 지구안보다 5조6000억 원이 더 늘었다.

한전은 12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구책을 발표했다.

한전이 발표한 자구책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총 25조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수립했던 전력그룹 재정건전화 종합 계획 규모인 20조1000억 원에서 약 28%인 5조6000억 원(한전 3조9000억 원·전력그룹사 1조7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고 한전아트센터는 임대로 수익 확대도 나선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상 매각대상 44개소(전력그룹사 포함) 이 외에 '매각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으로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지자체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한 매각'과 '제안공모' 등 혁신적 매각방식을 도입해 매각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한전은 전직원이 임금 인상분 반납에 동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노동조합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노조와의 협의가 과제로 남아있다. 한전 관계자는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조와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노조도 동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그룹사는 2직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전부 반납하고 3직급(차장급)의 경우 임금 인상분의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경 1직급 이상은 전액, 2직급 직원은 50% 반납할 방침이다. 한전은 반납한 임금 인상분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추가로 이연·조정하고 업무추진비 등 일상적인 경상경비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력시장제도를 추가로 개선해 영업비용의 90%를 차지하는 구입전력비를 최대한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시설부담금 단가 조정과 발전자회사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 개선 등 수익 확대도 계속 추진한다.

한편 한전은 조직·인력 효율화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인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에 따른 필수 증가 소요인력 1600여 명을 업무 디지털화·사업소 재편·업무 광역화 등 통해 재배치 인력을 확보해 자체로 흡수할 계획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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