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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세' 장선익 "승계? 지금은 다양한 경험 쌓고 싶다"
입력: 2023.05.12 11:32 / 수정: 2023.05.12 11:41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 "가능하다면 영업 등 다양한 실무 경험 쌓고파"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병문 기자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병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장선익 전무가 추후 경영 승계와 관련해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현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선익 전무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조직에 속한 임원으로서 조직의 명을 받고 일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인천공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장선익 전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구매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20년 상무 자리에 오른 지 2년 만에 재차 승진, 그룹 핵심인 구매 부문을 담당하면서 4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세주 회장이 지난 3월 장선익 전무에게 지분 20만주를 증여하면서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더 실렸다.

이날 장선익 전무는 회사의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역할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결정할 부분이지만, 가능하다면 영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내년 설립 예정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이끌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제가 아니더라도 좋은 분들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실무에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장선익 전무는 구매실장으로서 철강 시황 악화, 탄소배출권 규제 이슈 등을 거론하며 "현재 구매 환경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 대응 방안을 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8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 장세주 회장도 장선익 전무의 추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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