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리뷰 발표를 통해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KT 등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제일기획을 비롯한 4개 종목이 빠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리뷰 발표를 통해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패시브 펀드는 31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 예정이며 지수 발효일은 6월 1일이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며 편입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MSCI 지수는 2월·5월·8월·11월 등 1년에 4번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높은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며, 패시브 매도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은 에스원, 롯데쇼핑, 제일기획, 에스디바이오센서 순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수 편입 유력 후보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심사 기준일이 4월 18일로 지정되며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에 따라 편입이 불발됐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해당 조항으로 편입 불발된 첫 사례로, 오는 8월 정기변경 편입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