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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아파트가 상승 주도
입력: 2023.05.11 09:45 / 수정: 2023.05.11 09:45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 15.5% 증가
거래금액 26% 늘어…작년 3분기 수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여전'


지난 1분기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어난 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지난 1분기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어난 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올해 1분기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 부동산 대책과 금리 고점 고정 등에 힘입어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시장 흐름이 다소 회복된 양상이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4월 15일 기준)를 기반으로 집계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총 거래량은 23만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보다 15.5% 상승했다. 동기간 매매 거래금액은 64조59억 원으로 직전 분기 50조8054억 원과 비교해 26% 늘었다.

1분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까지)간 해당 지표 최저점을 찍었던 작년 4분기보다 높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각 23만6664건·64조771억원) 수준과 비슷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거래량 31만3863건, 거래금액 90조7543억 원에 비해 각각 24.7%, 29.5% 줄어든 상황이라 아직 온전한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아파트,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반전 주도

아파트 거래 증가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8만3669건으로 직전 분기 4만7035건 대비 무려 77.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유일하게 상승(13.1%)했다.

아파트 거래금액도 늘었다. 1분기 아파트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13조9083억 원)와 비교해 128.3% 증가한 31조75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21조3575억 원)보다 48.7%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이전 분기대비 거래량은 △서울(204.6%) △경기(138.8%) △세종(117.3%) △인천(116.3%) △대구(80.1%)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모두 늘었다. 지역별 거래금액은 △서울(250.8%) △167.8% △인천 135.5% △세종 129.9% △대전 98.9% 등의 순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감소 지속

아파트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아직 총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전 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지난 1월 최저점을 찍은 여파가 워낙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698건으로 지난해 4분기(2800건) 대비 3.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대전 30.8% △대구 24.7% △경남 17.4% △인천 10.3% △제주 8% △충남 7.4% △부산 4.3% △전북 2.7% 등 8개 지자체에선 상승세 였지만 이를 제외한 곳들은 전 분기 지표를 만회하지 못했다.

총 거래금액도 이전 분기(7조6484억 원)에서 39.1% 하락한 4조6570억 원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남(39.7%) △충남(32.6%) △전북(20.5%) △부산(17.5%) △전남(2.4%)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감소세였다.

서울의 경우 올해 1월 빌딩 거래량이 52건으로 2008년 이후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이후 2월 97건, 3월 104건의 거래가 이뤄져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여러 지표의 등락이 교차되는 가운데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혼재된 시기였다"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부 부동산 유형과 지역에서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어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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