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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계약 앞둔 봉담 '중흥 센트럴에듀' 호재·악재 교차
입력: 2023.05.10 11:03 / 수정: 2023.05.12 16:52

청약경쟁률 0.4대 1, 미달률 55.7% 저조
"브랜드 대단지 퍼즐 VS 고분양가" 주장 엇갈려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특별공급과 1·2 순위 청약에서 총 761가구 모집에 417건이 접수됐다. 사진은 화성 봉담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야경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권한일 기자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특별공급과 1·2 순위 청약에서 총 761가구 모집에 417건이 접수됐다. 사진은 화성 봉담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야경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권한일 기자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화성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가 일반 분양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오는 15일 정당계약을 앞둔 가운데 호재와 악재를 둘러싼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는 봉담 동화지구의 마지막 퍼즐 격 단지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일각에선 인근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 등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특별공급과 1·2 순위 청약에서 총 761가구 모집에 417건이 접수됐다. 전체 공급 물량 대비 54.8%만 접수된 것으로 79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72.03㎡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미달됐다.

최종 청약 경쟁률은 0.4대 1, 청약 미달률은 55.7%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초·중·고등학교와 이마트가 인접해 있고 봉담IC 접근성도 뛰어난 장점이 있다. 또 이달 입주하는 봉담파라곤(동양건설산업·600가구)과 하반기 입주 예정인 봉담자이 라피네(GS건설·740가구),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봉담자이 라젠느(GS건설·862가구) 등과 함께 동화지구 신축 브랜드 대단지를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반면 다소 높은 분양가와 대중교통 부분 등은 완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72.03㎡(4억7100만 원·최고가 기준) △전용 84.68㎡·84.70㎡(5억3000만 원) △전용 101.06(6억52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 선택 시, 약 2000만 원이 추가된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이 단지와 인접한 봉담한신더휴에듀파크 전용 84.75㎡는 지난달 3억8000만 원~4억5000만 원에 6건이 매매됐다. 또 봉담센트럴푸르지오 84.75㎡는 지난달 4억2500만 원에 체결됐다. 두 단지는 불과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최고 매매가격이 6억5000만 원 대까지 기록했다.

이처럼 일대 대표 아파트들이 이전 최고가 대비 30% 넘게 떨어졌고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봉담자이 라피네 분양권 가격도 5억 원 이하로 형성되면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의 분양가가 높다는 주장이 나온다.

봉담신도시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변 아파트를 비롯해 수원과 화성 일대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분양가가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투시도. /중흥토건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투시도. /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다소 불편한 대중교통과 원거리 초등학교 배정 가능성도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 단지는 와우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다. 다만 학생 정원으로 인해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인근에는 신축 학교 부지가 확보된 상태다.

반면 일각에선 지난해 8월 분양한 '화성 봉담자이 라젠느'도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3개월여 만에 완판된 점을 미뤄 볼 때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도 수개월 내 완판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자이 라젠느 전용 84.99㎡ 기준 분양가는 중흥 센트럴에듀 보다 2000만 원 가량 높은 5억5000만 원대 였지만 결과적으로 분양 마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봉담신도시 동화지구에는 브랜드 대단지가 형성 중이고 중흥 센트럴에듀 입주시기가 이들 단지 중 가장 늦은 만큼 일대 상권과 대중교통 편의성 등이 대폭 개선된 상태일 것이라는 견해도 상존하는 모습이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중흥 센트럴에듀의) 기존 물량 절반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았고 지난해 자이 라젠느 분양 시점보다 분양 시장이 더 침체됐지만 자이 라피네·라젠느, 봉담 파라곤 등과 어우러진 신축 주거 단지가 형성된다는 점과 좋은 학군 등을 고려할 때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라 추가 계약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분양 측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지난달 주택법 시행령 개정 이후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대폭 완화된 점 등을 매력으로 내세운다.

분양 관계자는 "통상 중도금 대출 금리가 5%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제공하는 무이자 혜택은 금액적인 측면에서 수요자들에게 와닿는 부분일 것"이라며 "전매제한도 완화되면서 실거주 수요 외에 투자자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80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정당계약일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다. 최종 입주 예정일은 2026년 5월이다.

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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