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387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 순이익 2672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매출 5387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 순이익 2672억 원을 달성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효자 역할을 했다.
크래프톤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2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53%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2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PC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178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라는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속에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쌓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