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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찍었나"…'뚝뚝' 떨어졌던 세종시 아파트값 '꿈틀'
입력: 2023.05.04 13:55 / 수정: 2023.05.04 13:55

세종 3·4월 아파트 매매가 전국 유일 '상승'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 2년간 큰 폭으로 내렸던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지난달부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함께 오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내림세가 짙었던 만큼 상승 전환 시기도 빨리 찾아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4일 부동산 종합기업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시·도 기준 유일하게 전월 대비 0.257%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 상승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오르는 모습이다. 직방의 통계는 중개업소 시세조사 자료를 활용하는 타 기관과 달리 국토부 실거래가격 데이터만을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한국 부동산원의 자료에서도 세종시 아파트의 가격 반등이 확인됐다. 세종시 평균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월 6억8837만 원에서 올해 2월 5억2290만 원까지 내리며 1년 새 1억6000만 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5억2322만 원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성헌 직방 데이터랩 매니저는 "세종시의 경우 지난 2년간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진 기저효과로 빠른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0%가량 내렸지만 최근 상승 전환했다"고 풀이했다.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 사례에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임영무 기자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 사례에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임영무 기자

실거래 사례에서도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 소담동 시샘마을3단지(모아미래도리버시티) 전용면적 84㎡는 올해 1~2월 7건의 매매거래에서 평균 6억14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후 3~4월 있었던 5건 거래의 평균 매매가격은 이보다 9000만 원가량 높은 7억100만 원을 나타냈다.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중흥S클래스그린카운티) 전용면적 59㎡ 역시 1~2월의 16건 거래 평균 가격은 3억8019만 원이었지만 3~4월에는 13건 평균 4억915만 원으로 올랐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연초보다는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조금씩 오르며 전반적인 부동산 상황이 나아졌다"며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속도가 붙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가격과 함께 아파트 전세가격도 최근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의 주간 기준 자료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3월 27일 0.04% 상승 전환한 뒤 이달 1일(0.07%)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새롬·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며 "전세가격은 급매물이 소진되며 소담·아름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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