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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일상이 현장"…인천 이마트 연수점 깜짝 방문
입력: 2023.05.04 00:00 / 수정: 2023.05.04 00:00

이마트 연수점 리뉴얼 한 달 만에 매출 수직상승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일 오후 새로 단장한 인천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스마트팜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일 오후 새로 단장한 인천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스마트팜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나는(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일상이 현장 방문이다."

3일 오후 2시 50분경 인천 연수구 소재 '이마트 연수점'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연수점 방문은 지난 3월 이마트24의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과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등에 이은 현장 경영 일환이다.

이날 정용진 부회장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퇴근하기 전에 이마트24 들려서 맥주와 스낵을 사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백화점에서 쇼핑한다"며 "그 이후에는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보고 (SSG랜더스를) 응원한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점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리뉴얼 시도는 위험이 따르는 큰 실험이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리뉴얼은 큰 실험이다. 매장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들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리뉴얼 개장 후 추이를 보니 줄지 않았다. 우리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수점의 경우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고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매출도 한 달 만에 껑충 뛰어올랐다. 이마트에 따르면 리뉴얼 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8% 올랐다. 방문 고객 수도 23% 늘었다. 특히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 매장은 △델리(48%) △채소(20%) △수산(23%) △가공식품(13%) △축산(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이 중요해졌다고 오프라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수점을 리뉴얼한 것은 꼭 필요한 투자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날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연수점에 등장하자 수십 명의 취재진과 고객들이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정 부회장을 본 고객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한 고객은 정 부회장을 보고 자신의 아이를 한 번만 안아달라며 정 부회장에게 부탁했고 소원을 이뤄졌다. 정 부회장은 웃음을 띠면서 아이를 꼭 안아줬다.

또 정용진 부회장은 실내 스마트팜 매장 앞에서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이때 "이런 기회는 처음"이라며 카메라를 들고 취재진을 찍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도전정신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우리는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들의 시간을 점유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며 "고객의 시간을 한번 제대로 점유해보자 그럴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경영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신선식품)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지속해서 확장 시켜나가겠다. 고객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이 이마트를 찾는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매장 리뉴얼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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