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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핸들 손 뗀 자율주행' 시뮬 체험해보니…양손 자유에 편안함↑
입력: 2023.05.04 08:30 / 수정: 2023.05.04 08:30

EV9 전면 내세워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재개장
시뮬레이션 탑승·디자인 철학 공유로 EV9 매력 발산


기아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EV9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로 새단장하고 개장한다. 사진은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커넥티비티 체험관에서 기아 커넥트 스토어로 구매한 라이팅 패턴이 EV9에 적용돼 반짝이는 모습. /김태환 기자
기아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EV9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로 새단장하고 개장한다. 사진은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커넥티비티 체험관에서 '기아 커넥트 스토어'로 구매한 라이팅 패턴이 EV9에 적용돼 반짝이는 모습. /김태환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가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프리미엄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단장했다. EV9의 디자인 철학과 친환경성은 물론,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기아는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925.61㎡(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EV9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로 새단장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크게 '디자인', '커넥티비티', '드라이빙'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디자인 공간에서는 EV9>의 긴 휠 베이스(바퀴와 바퀴 사이 길이)를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EV9 차량 위쪽에 설치된 스크린을 활용해 3차원으로 6인승 스위블·6인승 릴랙션·7인승 시트 등의 배열을 프리뷰 해볼 수 있으며, 배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EV9의 디자인 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커넥티비티 공간에서는 EV9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EV9은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업데이트 되며, 차량의 각종 전자 제어 장치와 기능을 항상 최신화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전시 공간 대형 키오스크에서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디지털 상품이나 소프트웨어 사양을 구매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라이팅 패턴'을 다운 받으면, 그릴에 있는 라이팅 패턴을 교체하고, 바뀐 패턴이 반짝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드라이빙 전시관에서 체험한 인터랙티브 가상 주행 시뮬레이터의 모습. 주행 중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시속 80km 속도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김태환 기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드라이빙' 전시관에서 체험한 인터랙티브 가상 주행 시뮬레이터의 모습. 주행 중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시속 80km 속도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김태환 기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드라이빙' 관련 전시 공간이었다. 여기서는 EV9 차량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자율주행 등 EV9의 주행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가상 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EV9 주행감성 체험을 위해 차량에 탑승하자,시뮬레이션용 차량은 전면과 좌우측 측면에 대형 모니터 화면이 탑승자를 반겼다. 바닥도 함께 움직여 놀이동산에 있는 '4D 체험관'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시뮬레이션 화면으로 도심에 접어들자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가 나왔다. EV9설치된 센서와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 따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멈췄다. 굴다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며 맞은편 시야가 제한되는 환경이 나왔음에도 EV9은 차량을 인식하고 속도를 줄였다.

고속도로로 차를 올리자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기능을 시험할 수 있었다. 운전대 좌측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자 주행보조 기능이 활성화되고, 시속 100㎞로 속도가 고정됐다. 방향지시등을 넣으면 따로 운전대를 돌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동작해 구간단속 지점에서는 속도를 자동으로 맞춘다.

특히,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는 '부분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앞차와의 간격도 적절히 유지했고, 차선을 침범하지도 않았다. 시뮬레이션이긴 했지만, 차선이 다소 지워진 구간에도 문제없이 차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손이 자유로우니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집어먹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손쉬운 스마트폰 조작도 가능해 보였다. 장문의 메시지를 전송하긴 어려워도 단답형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조수석에 동승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용이했다.

단, 응급상황이나 위기상황의 경우 운전대를 잡고 다시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안내가 나왔다. 실제 시뮬레이션 도중 구급차가 후방에서 접근하자, 운전대를 다시 잡고 가속페달을 다시 밟아야 했다. 만일, 응급상황임에도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경우, 비상정차할 수 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의 외부 모습. /김태환 기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의 외부 모습. /김태환 기자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2 기능을 활용해 편리한 주차를 지원한다. 버튼을 누르면 EV9이 스스로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스스로 후진을 했다. 다만, 한 번에 쏙 들어가는 정밀함은 없었고, 후방으로 한 차례 움직이다 다시 전진하고, 진입각을 보정해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이 공개 이후 많은 고객분들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EV9의 성능과 디자인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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