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세아그룹 특수강 제조 지주회사인 세아베스틸지주가 주요 자회사 영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273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72.2% 증가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동차 시장을 제외한 건설, 산업기계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업황 둔화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원부재료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신설된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제품 판매량 증가, 원부재료 상승분 제품 가격 반영에 힘입어 1분기 매출 6385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4689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92.5% 늘었다.

세아항공반산소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17억 원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주요국의 경기 부양 노력,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 긍정적인 특수강 사업 여건이 2분기부터 조성될 수 있다"며 "철저한 원가 절감으로 이익 상승세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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