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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2025년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
입력: 2023.05.03 09:40 / 수정: 2023.05.03 09:40

SK지오센트릭, 캐나다 루프와 지분 투자 합작법인 설립 합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활용해 연 7만톤 플라스틱 생산 공장 구축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후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CEO가 각각 서명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후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CEO가 각각 서명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울산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캐나다의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51대 49 비율로 각각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 내 연 7만톤(t) 규모의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루프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일종인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 기술은 유색 페트병, 폐폴리에스터 섬유 등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 기초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수지로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합작법인은 아시아에서 해중합 기술 상업화의 독점적 권리도 갖게 된다. 두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아시아에서 최소 3개 이상의 해중합 공장 건설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유럽에서도 루프와 협력해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프랑스의 환경 전문 기업 수에즈와 함께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오는 2027년까지 연간 7만t 규모의 재활용 공장 설립을 목표로 협업하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합작법인 설립 계약으로 재활용 공장 건설 구체화는 물론,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루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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