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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주식부자 만들어 볼까"…혜택 많은 증권사 어디?
입력: 2023.05.03 00:00 / 수정: 2023.05.03 00:00

미성년 자녀 명의 증권 계좌 개설 관심↑

어린이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 투자자들이 자제의 계좌 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어린이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 투자자들이 자제의 계좌 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어린이날이 다가온 가운데 미성년 자녀 명의의 증권 계좌 개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계좌개설은 한층 수월해진 상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 이행 조치의 일환이다. 기존에 자녀 계좌를 개설하면서 관련 서류 출력과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가 많았으나, 가이드라인 개편으로 계좌 개설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과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실제 계좌 개설까지는 1~2영업일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은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하고 나섰다. KB증권은 가장 먼저 발빠르게 움직였다. KB증권은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지난달 18일 'M-able mini(마블 미니)'에 오픈했다. 같은 달 29일부터는 'M-able(마블)'에서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해졌다.

KB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 국내거주 개인고객 대상으로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를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외 대표 종목 6개(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중 1만 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는 게 골자다. 또 KB증권은 자녀 계좌로 국내 또는 해외주식 정기구매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주식쿠폰 1만 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KB증권 최초 고객이라면 '웰컴초이스' 이벤트를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 1만 원 금융쿠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어 시행 3일 만에 약 3000명이 신청했다"면서 "특별한 날 의미있는 선물을 위해서 서류 심사 등 미성년 계좌개설 절차 소요기간을 감안해 미리 준비한다면 자녀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달 18일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정부24앱에 로그인해 NH투자증권으로 관련 서류 보내기를 클릭한 후 계좌개설을 진행하면 된다. 미성년자 계좌개설 서비스는 NH투자증권 QV 또는 나무증권 모바일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4일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해외주식 종목을 선택하면 2만 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 등 5개 대표 해외주식 종목 중 고르면 된다. NH투자증권은 어린이날을 맞아 최초 미성년자 계좌일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1회 주식거래 시 투자지원금 30달러도 제공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성년자 계좌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비대면 자녀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성년 고객들의 올바른 투자 습관을 정립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6일부로 자녀 명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 최대 6만 원까지 자녀에게 투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초 미성년자(만19세 미만) 신규 고객에게는 우리아이 첫 주식을 살 수 있는 2만 원을 제공하고, 부모님 계좌와의 가족결합을 하면 추가 1만 원, 해외주식 100만 원 이상 매수 시 추가 3만 원이 지원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키움증권도 지난달 2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 중이다. 주식 15종목을 증정하는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는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를 개설만 해도 국내주식 1주와 미국소수점 주식 1종목을 지급하며, 거래 조건 모두 충족 시 국내주식 3주, 미국소수점주식 10종목을 추가 증정한다.

키움증권은 또 미국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를 즉시 지급하는 '40달러 받고 미국주식 시작하자' 이벤트도 시행한다. 키움증권은 기간을 특정짓지 않고 한동안 계속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성년 자녀에게 올바른 투자가치 확립과 투자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내 서비스 출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다. 삼성증권 측은 "다음 주 정도면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도 늦어도 6월 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안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연내 서비스 오픈을 계획 중에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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