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24일 최근 한 달 새 최고가인 1665.68원을 찍은 뒤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 멈췄다.
경유 가격은 지난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차이를 벌리고 있다. 격차는 129.62원까지 벌어졌다.
1일 오전 1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동일한 리터당 1662.79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36원 내린 1533.17원이었고 LPG는 0.03원 오른 98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745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629.93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5.07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587원과 1597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4월 넷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엑손모빌의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 재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예상 대비 부진, 미국 은행권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 재점화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