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개발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다양한 첨단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로봇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과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조종했다.

30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내의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고,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 겸 '로봇 AI 연구소' 소장, 제이슨 피오릴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일행을 맞았다.

이창양 장관 일행은 회사 내에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R&D 랩(Lab)에서 로봇개 '스팟',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물류 로봇 '스트레치'의 다양한 동작 시연을 직접 참관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보스톤다이내믹스에서 4족 로봇개 '스팟'에 명령어 입력을 위해 터치하고 잇다./산업통상자원부

이 장관은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대차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로봇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창양 장관은 "한미 간 첨단 로봇 기술 협력의 우수 사례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며, 향후 로봇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로보틱스를 미래 혁신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독자적인 로보틱스랩 운영을 통해 산업용 작업 보조·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해 제품화에 나서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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