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휘발유 1665.1원·경유는 1619.7원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 끝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3~27일)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65.1원으로 지난주 대비 5.3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4.4원 하락한 1619.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4월 둘째 주와 셋째 주 2주 연속 올랐는데 국제 경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4월 넷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0.5달러로 전주 대비 2.8달러 하락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90.9달러로 전주 대비 3.5달러 떨어졌다.
오피넷은 "엑손모빌의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 재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의 예상 대비 부진, 미국 은행권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 재점화 등의 요인으로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