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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상승 마감 ..다우 0.8%↑ 테슬라 2.57%↑
입력: 2023.04.29 09:47 / 수정: 2023.04.29 11:03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아마존은 28일(현지시각)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뉴시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아마존은 28일(현지시각)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태에 따른 시장 불안 속에서도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80%(272.00포인트) 상승한 3만409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83%(34.13포인트) 오른 4169.48로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69%(84.35포인트) 상승한 1만2226.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0.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3% 올랐다. 4월 한 달 간은 다우지수는 2.5% 오르면서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S&P 500은 1.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조금 올랐을 뿐이다.

이날은 S&P500지수 내 에너지(1.47%)와 금융(1.19%), (1.15%)부동산, 기술(1.07%)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 9개 업종이 오르고 유틸리티(-0.19%)와 임의소비재(-0.04%) 등 2개 업종 관련주만이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각) 기업 실적 덕분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각) 기업 실적 덕분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종목별로는 기술주 가운데 빅테크 대장주 애플 주가는 0.75%,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0.74%,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8% 각각 상승했다.인텔의 주가는 분기 역대 최악의 순손실에도 4.02% 올랐다. 업황이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판단에 투자가 몰린 탓으로 풀이됐다.

아마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3.98% 하락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웹서비스(AWS) 매출 증가율이 16%로 지난 분기의 20%에서 하락한 점이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전날 발표한 주당 순익은 31센트, 매출액은 예상(1245억달러)보다 많은 1274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카메라소셜미디어인 스냅의 주가는 회사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한 소식에 17% 하락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15.66% 하락했다.

에너지 주 가운데 석유메이저 셰브런은 0.98% 상승했고 엑슨모빌은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7% 올랐다. 유전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휴즈는 1.39% 상승했다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의 주가도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9.9% 급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2.57% 올랐으나 ,경쟁사 루시드그룹 주가는 2.82% 빠졌다.

예금이 대규모 감소한 퍼스트리퍼브릭 주가는 43% 폭락했다. 장중에는 2.98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50% 이상 떨어졌다.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올들어 97% 하락했다.

투자자자들은 이날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여파를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60개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14대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로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건으로부터 추가 유동성 지원을 받아 파산을 면했지만 미국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더팩트 DB
미국 14대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로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건으로부터 추가 유동성 지원을 받아 파산을 면했지만 미국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더팩트 DB

투자자들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도 주시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예금공사(FDIC)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때와 같이 퍼스트리퍼블릭의 파산관재인으로 나선 뒤 은행 자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여러 측과 전략적 옵션을 포함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FDIC와 Fed, 미국 재무부가 다른 은행들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전했다.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같고 전월치와도 같았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6% 올랐다. 월가 예상치 4.5%보다는 상승률이 조금 높았고, 전월치인 4.7% 상승보다는 조금 낮았다.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약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도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에 비해 1.2% 올라 지난해 4분기의 1.1% 상승률을 웃돌았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지표 발표에 Fed가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기준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9.1%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Fed 기대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뒀다. 클라로 어드바이저스(Claro Advisors)의 리언 밸링거 창립자는 CNBC에 "Fed가 경제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Fed가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변명거리가 돼 준다"고 지적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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