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6030만 대 출하…애플과 점유율 1% 격
2023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69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애플과 격차가 1% 수준으로 좁혀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모습. /남용희 기자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대를 밑돌며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약 200만 대 더 많이 출하하며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9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출하량 톱5 브랜드는 삼성전자(6030만 대), 애플(5800만 대), 샤오미(3050만 대), 오포(2660만 대), 비보(2090만 대) 등이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출하량은 전년도 1분기(7370만 대) 대비 18% 줄었고, 점유율도 2%포인트 하락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줄었지만,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3'의 효과로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점유율 1위 탈환엔 실패했지만 톱5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3% 출하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로 줄였다.
보급형폰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의 경우 톱5에 이름을 올린 3개 브랜드 모두 전년 대비 출하량이 8~22% 가량 줄었다.
한편, 카날리스는 올해 중반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다소 회복되고 출하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