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생산·소비 모두 상승…반도체 생산 35.1%↑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3.04.28 08:18 / 수정: 2023.04.28 08:18
통계청 올해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투자는 다소 감소
지난 3월 국내 반도체 생산이 35.1% 늘어나면서 14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생산과 소비 모두 늘었지만, 투자는 다소 줄어들었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삼성전자
지난 3월 국내 반도체 생산이 35.1% 늘어나면서 14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생산과 소비 모두 늘었지만, 투자는 다소 줄어들었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삼성전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 3월 반도체 생산이 35.1% 상승해 14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생산과 소비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 1월 0%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한 이후 2월 0.7%로 소폭 상승한데 이어 2개월째 상승했다. 1.6% 상승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대다.

생산 증가는 반도체(35.1%), 금융·보험(1.8%)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으며, 반도체는 14년 2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이 급등한 것과 달리 통신·방송장비, 정보통신은 각각 31.5%, 2%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비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8.1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소비 지수 역시 지난 2월(5.2%)에 이어 2개월째 올랐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0.7%,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0.4%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의 경우 1.1%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2%,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내렸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