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익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16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10.4%(113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2%(92억 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등을 중심으로 영업수익이 18.5%(2135억 원) 증가했으나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이 60.9%(850억 원) 늘었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역시 31.3%(455억 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신용카드 수익과 리스 수익이 각각 3.5%(252억 원), 11.9%(176억 원) 증가했으며, 4분기 중 희망퇴직 비용 소멸 효과로 판관비가 14.8%(309억 원) 감소했다.
3월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증가한 1.37%를 기록했다. 연체 2개월 전 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증가한 0.43%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다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