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중간요금제를 추가 출시한다. 이에 따라 30GB~11GB 구간에 총 5개의 5G 중간요금제가 생긴다. /더팩트DB

[더팩트｜최문정 기자] KT는 26일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KT가 출시할 요금제는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29세 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75세·80세 이상 연령대별 선택 가능한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로 오는 6월 2일 출시된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월 6만1000원·30GB와 합쳐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가 생긴다.

KT는 오는 6월 2일 신규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KT

신설 요금제 3종은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으로 각각 6만3000원·50GB, 6만5000원·70GB, 6만70000원·90GB다. 데이터 20GB 당 2000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또한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해야 했는데 월 6만3000원·50GB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T는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5G 중간요금제 3종도 출시한다. /KT

시니어 전용 요금제도 4종도 5월 12일 출시된다. 이는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구조다.

KT 5G 시니어 요금제는 △시니어 베이직(만 65세 이상, 월 4만9000원·15GB) △시니어 A형(만 65세 이상, 월 4만4000원·10GB) △시니어 B형(만 75세 이상, 월 4만2000원·9GB)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월 4만1000원·8GB) 등이다. 여기에 선택약정 25%와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 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등의 할인을 적용할 경우, 실질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KT는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안심서비스를 5G 시니어 요금제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과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한다.

KT는 이번 요금제 신설에 발맞춰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5종의 상품을 추가했다. 온라인 전용인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다.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는 △월 3만4000원·8GB △월 4만6000원·80GB △월 4만9000원·120GB △월 6만1000원·무제한(공유데이터 50GB) △월 6만9000원·무제한(공유데이터 70GB) 등이다.

이와 함께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는 'Y덤'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월 3만7000원·10GB는 11GB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월4만4000원·30GB와 월 5만5000원·200GB 상품은 10GB였던 공유 데이터를 각각 30GB, 40GB씩 제공한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늘렸다"며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