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 기간 37편 론칭…영상 게시 한 달 만에 7000만 뷰 돌파
해외 조회수 5177만 회, 해외 비중 69%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조회수가 7000만 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빌딩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조회수가 7000만 뷰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 기간에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제작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37편의 조회수가 지난 25일 7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첫 영상을 게시한 지 31일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총 19편)을 그룹 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실사 기간 중이었던 이달 5일에는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총 18편)을 글로벌 론칭했다.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17~18개국)용으로 별도로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산 시민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저력을 설명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의 조회수는 4212만 회를 기록했으며, 17개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모국어로 부산의 개최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은 3247만 회를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터미널 대합실 내 13개 게이트 위에 설치된 LED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시민들이 시청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
특히, 총 조회수 7459만 회 가운데 해외 조회수는 5177만 회로 해외 비중이 과반을 훌쩍 넘긴 6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 37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1만2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은 1만420개, 영상 공유는 7000여 회를 기록했다.
총 37편 영상의 국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영상을 가장 많이 본 해외국가는 페루로, 조회수가 518만 회를 기록했다. 이어 칠레 357만 회, 파라과이 342만 회, 세르비아 323만 회, 우루과이 306만 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98만 회, 리비아 289만 회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중남미에서 2834만 회를 시청해 비중이 38%에 달했으며, 유럽 2312만 회(31%), 아프리카 1119만 회(15%), 중동 597만 회(8%), 아시아 448만 회(6%) 순이다.
총 37편의 영상 중 숏폼으로 제작된 개별국가용 영상의 조회수는 '페루'편이 201만 회, '리비아'편 187만 회, '파라과이'편 165만 회, '칠레'편 154만 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편 148만 회 순으로 많았다.
이번 영상 캠페인은 디지털채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전방위로 상영돼 BIE 실사단이 직접 영상을 시청했다.
지난 3일 BIE 실사단은 광화문광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해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있던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관람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해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관람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과 기아관에서도 이번 영상 캠페인을 상영했으며, 이달 11일부터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있는 대형 옥외광고와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13개 게이트 위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한 기간 중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유치활동뿐 아니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주요 도심 지역, 서울모빌리티쇼 등 다양한 현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첫 국산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 등을 전시하는 등 국내 유치 열기 결집에 힘을 보탰다.
또한 BIE 실사단의 한국 내 원활한 이동을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등 총 1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9일까지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 전시관 외벽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하고, 현대차와 기아 전시관 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시민과 주한 외국인이 참여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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