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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RA 대응 여력 충분…리스 확대 정책 강화"
입력: 2023.04.25 17:07 / 수정: 2023.04.25 17:07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전 생산차종 IRA 혜택 2026년 예상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비해 상업용 차량과 리스 차량을 확대하고, 현지 공장 설립이 완료돼 본격 생산하는 2026년부터 전 차종 보조금을 지급받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더팩트 DB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비해 상업용 차량과 리스 차량을 확대하고, 현지 공장 설립이 완료돼 본격 생산하는 2026년부터 전 차종 보조금을 지급받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SK온과 함께 짓는 공장에서 배터리가 생산될 때까지인 2025년 이전엔 상업용 차량과 리스 차량을 확대해 보조금을 유지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미국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서강현 현대차 IR담당 부사장은 25일 현대자동차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질의응답을 통해 "IRA에 대응해 상업용 차량, 리스 차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IRA가 북미 지역 판매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라 현대차도 주요 경영사항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 중에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IRA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없지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차량과 리스 차량의 판매를 기존 5%에서 지난 3월 기준 35%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배터리 합작공장이 오는 2025년 생산을 시작하는데, 35GW(기가와트) 정도의 풀케파(최대 생산)로 다 돌아갈 정도로 차량 생산계획이 잡히진 않을 전망이다"면서 "본격 전 생산차종이 IRA 혜택 받는건 오는 2026년 예상되며, 그 이전 연도에도 차츰 혜택을 늘려가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외에 나머지 분야에서 판매도 늘고 있어 IRA로 인해 보조금 축소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시장의 우려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현대차의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는 인센티브 경쟁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전기차 이외에 제네시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기에 IRA 효과가 시장의 우려만큼 영향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중국 전기차업체를 비롯한 자동차업체들의 저가 전기차 경쟁에서는 우수한 품질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부사장은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되는게 맞지만, 현대차의 전기차 제품이 경쟁력이 더 우수하다"면서 "아이오닉 시리즈가 전 세계 자동차 관련 상을 휩쓸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현대차만의 캐릭터와 강점을 보고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내 배터리 공장과 관련해 과거 계획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전무는 "SK온과의 배터리 합작공장으로 현대차는 한화로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2년 전 미국 투자계획에 따른 것이다"며 "배터리생산 관련 규모와 계획에 큰 변화가 없고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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