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오른쪽부터)이 해상부유식 용융염 원전 사업개발 협력 컨소시엄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중공업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시보그 등 3사는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사업화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담당하고, 원자로 핵심기술을 보유한 시보그는 제품에 탑재할 CMSR과 핵연료 공급 등을 맡았다.

한수원은 50여년 간 원전 건설·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O&M 개발을 주도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3사 컨소시엄은 우선 200MW 용량의 발전설비를 상품화하면서 사업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는 기후 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이다"며 "부유식 수소, 암모니아 플랜트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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