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0일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순매도세에 밀려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11.97포인트) 내린 2563.11에 종료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워 2550포인트 목전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면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과 같이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진 양상"이라며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유로존, 영국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부담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 기대 후퇴 등이 위험자산 회피 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 원, 768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홀로 15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SDI(-1.19%), 삼성전자우(-1.26%), 현대차(-0.57%), 포스코홀딩스(-0.61%), 기아(-1.52%)가 하락했다. LG화학(+1.27%)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손해보험, 우주항공과 국방, 상업서비스와 공급품, 전기유틸리티, 판매업체가 1~2%가량 상승했다. 반면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건강관리기술,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 핸드셋,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3~4%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8%(23.49포인트) 하락한 885.71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5418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3억 원, 2424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가리켰다. 에코프로비엠이 보합에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1.14%), 엘앤에프(-8.01%),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에이치엘비(-0.14%), 카카오게임즈(-0.61%), 셀트리온제약(-2.39%), 제이와이피엔터(-1.93%),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1.23%)가 하락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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