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문수연 기자]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보합권의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3%(79.62포인트) 내린 3만3897.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0.35포인트) 내린 4154.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3.81포인트) 상승한 1만2157.2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 500 구성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0.78%), 부동산(0.55%), 헬스(0.28%) 등 5개 업종 관련주식은 올랐고 통신(-0.72%)과 소재(-0.31%), 에너지(-0.26%) 등 6개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가입자와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3.17%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시행을 2분기로 미루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으나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사업부 이익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0.7% 상승에 그쳤다.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0.70% 상승했으나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1.01%,구글모기업 알파벳 0.31%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02%빠졌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도 2.68%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85센트로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가격 인하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하락 중이다.
한편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0% 내린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