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민원 8만7113건 접수…전년 대비 3.1% 증가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2614건) 증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해 백내장 수술 이후 실손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2614건)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3.1%), 비은행(8.7%), 보험(2.8%) 민원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금융투자는 4.4% 감소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59.6%(생보 19.2%, 손보 40.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비은행 18.0%, 은행 12.5%, 금융투자 9.9% 순이었다.
생보 금융민원은 1만6733건으로 전년 대비 8.8%(1622건) 감소했다. 민원유형별로 보험모집(52.1%) 관련 민원이 가장 많으며, 보험금 산정 및 지급(17.7%), 면·부책 결정(13.0%) 순이었다.
손보 금융민원의 경우 3만5157건으로 전년대비 9.5%(3045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가장 큰 비중(56.1%)을 차지했다.
비은행 업권은 전년 대비 8.7%(1258건) 증가한 1만570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업종별로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42.8%(6720건)로 가장 컸고, 대부업자(14.0%), 신용정보사(11.2%) 순이었다.
신용카드사는 사용대금 부당청구,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이 각각 623건, 325건으로 전년 대비 107.0%(322건), 261.1%(235건) 증가했다.
은행 금융민원은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329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34.2%), 보이스피싱(17.2%), 예적금(13.0%), 신용카드(2.9%), 신용정보(2.0%), 방카슈랑스·펀드(1.8%) 순이었다.
금융투자 업권은 전년 대비 4.4%(396건) 감소한 861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증권사 민원은 5097건으로 전년 대비 1.6%(85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54.5%), 주식매매(9.7%), 수익증권(4.3%), 파생상품 매매(1.2%) 순이었다.
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이후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실손보험금 청구 시 치료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학적 증빙자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