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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16개 차종 명단 공개…현대차·기아 제외
입력: 2023.04.18 03:06 / 수정: 2023.04.18 03:16

바이든 행정부, IRA 전기차 보급 추가 대책 발표
한국·독일·일본 브랜드 모두 보조금 명단서 빠져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 등은 17일(현지시간) IRA 세부 지침에 따른 최대 7500달러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명단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열린 인프라 행사 참석을 마치고 취재진에 얘기하는 모습. /AP.뉴시스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 등은 17일(현지시간) IRA 세부 지침에 따른 최대 7500달러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명단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열린 인프라 행사 참석을 마치고 취재진에 얘기하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최대 7500달러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명단을 발표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 등은 17일(현지시간)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전기차 16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6종 등 모두 22종의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지 않는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달 초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세부 지침에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현지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최소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 3750달러, 미국 또는 FTA(자유무역협정)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최대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 등 최대 7500달러다.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받는 차종 명단에는 대부분 미국 완성차 업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들이 이름을 올렸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쉐보레의 △볼트 △블레이저 △이쿼녹스 △실버라도와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PHEV, 링컨의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 포드 △F-150 라이트닝 △E-트랜짓 △머스탱 등이다.

반면, 아직 북미에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일본과 독일 브랜드는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제네시스 'GV70'의 경우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추가 대책도 내놨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신규 판매 자동차 5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위해 백악관은 민간·공공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대책에는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 집카, 폐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레드우드머티리얼즈 등이 동참했다.

우버는 수십만 명의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그린 퓨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는 소속 전기차의 25%를 취약 계층에 할당할 예정이다. 엑셀 에너지와 콜로라도 카 셰어 등 업체는 별도의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레드우드는 2030년까지 500만 대의 전기차 전력 공급을 목표로 배터리 구성품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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