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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 강매" 시민단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검찰 고발
입력: 2023.04.17 17:59 / 수정: 2023.04.17 17:59

시민단체 "이호진 전 회장 소유 골프장 회원권 구매 강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 검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 검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시민단체가 태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하청업체·협력사들에 '휘슬링락CC 골프장' 회원권 매입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참여연대·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한국투명성기구 등 시민단체는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호진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태광그룹은 전체 계열사의 하청·협력사에 거래 계약 조건으로 '휘슬링락CC 골프장'의 회원권 매입을 강요, 현재까지 담합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는 총수 개인의 사익편취를 위해 대기업의 전 계열사를 동원한 배임 행위이자, 다수 대기업·중견기업이 이중계약과 담합에 연루된 중대한 불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호진 전 회장은 2016년 당시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시스의 소유주로서, 산하 기업인 '휘슬링락CC'를 개인 소유하고 있었다"며 "2016년 6월, 태광그룹 주요 계열사 9개는 당시 경영기획실 주도로 전 계열사 협력업체에 1개 구좌당 13억 원에 달하는 '휘슬링락CC 골프장' 회원권 구매를 강요하고, 이를 수락한 협력업체에는 장기 계약과 독점 공급 등 이익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태광그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시민단체들이 이호진 전 회장과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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