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원·달러 환율, 보름 만에 1300원 밑으로
입력: 2023.04.14 16:16 / 수정: 2023.04.14 16:16

11.5원 내린 1298.9원 마감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이하로 내려왔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원 하락한 1303.5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내림세를 보이다 129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기 기준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30일(1299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환율은 전날 외환당국와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체결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 계약과 동일하다.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실시하며, 조기청산 권한은 외환당국이나 국민연금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환스와프는 일정 기간 서로 다른 두 통화를 맞교환 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에 원화를 제공하는 대신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공급 받아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된 점도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3월 PPI이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최대 폭의 하락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38% 오른 2571.49로, 코스닥은 1.07% 상승한 903.8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